도원역까지 1.4km…도보 20분이상 소요 가구당 주차 1.17대…향후 주차난 우려 시세比 1억이상↑…고분양가 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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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6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일원에서 '리아츠더인천'을 분양한다.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단지 인근에 교육시설이 많은 학세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인근 시세대비 높은 분양가와 애매한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한 주차공간 등 따져볼 부분이 적잖다.12일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보면 단지는 지하 4층~지상최고 34층‧4개동으로 아파트 378가구와 오피스텔 220실로 이뤄져 있다.전용면적별 공급가격은 △59㎡A 3억7400만~3억8900만원 △59㎡B 3억5300만~3억6800만원 △59㎡C 3억7800만~3억9300만원 △74㎡ 4억7000만~4억8400만원 △84㎡A 5억2600만~5억4200만원 △84㎡B 5억2900만~5억4500만원 등이다.분양가는 인근 단지와 비교했을 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대단지 메리트를 보유한 '인천두산위브더센트럴' 전용 84㎡는 지난달 4억2246만원에 거래됐다. 또 2020년 준공된 '도화역 금감펜테리움센트럴파크' 전용 84㎡가 같은달 4억4800만원에 손바뀜됐다.같은면적과 비교했을 때 리아츠더인천이 1억원이상 비싼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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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인프라도 다소 아쉽다. 우선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1호선 도원역이다. 네이버지도로 보면 단지에서부터 도원역까지 1.4㎞로 도보로 약 23분거리다.무엇보다 도원역으로 향하는 버스가 없다. 즉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20분 넘게 걸어가야 하는 셈이다.신축아파트지만 근린생활시설(상가) 때문에 지상주차장이 있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다. 최근에 지어진 신축아파트들은 안전과 미관상 이유로 지상주차장을 별도로 두지 않는 게 통상적이다.또한 단지내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도 단점이 될 수 있을 주차장 대수를 보면 △아파트 443대 △오피스텔 220대 △근린생활시설 23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오피스텔은 호실당 한 대만 주차를 할 수 있다. 아파트 경우 가구당 주차대수 1.17대로 단지인근에 위치한 '인천두산위브더센트럴'은(1.22대)나 '서희스타힐스 더 도화 (1.33대)'에 비해 적다.특히 최근 가구당 차량이 2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주차난도 우려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