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발권 항공권부터 적용"건전한 탑승문화 정착 목적"
  • ▲ 대한항공이 16년만에 국내선 노쇼 위약금을 인상한다. ⓒ뉴데일리DB
    ▲ 대한항공이 16년만에 국내선 노쇼 위약금을 인상한다. ⓒ뉴데일리DB
    대한항공이 16년 만에 국내선 예약부도 위약금을 인상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발권 항공권부터 국내선 예약부도 위약금을 편도 기준 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한다. 

    예약부도 위약금은 탑승객이 발권 후 항공기 출발 전까지 예약취소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거나 수속 후 실제로 탑승하지 않는 ‘노쇼’ 상황에서 부과된다. 

    이번 인상 조치와 동시에 예약부도 위약금과 함께 부과하던 3000~7000원의 환불 수수료는 폐지한다. 

    대한항공이 국내선 예약부도 위약금을 인상한 건 지난 2008년 해당 제도를 도입한 후 처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건전한 탑승 문화를 정착하고 실수요 고객에게 더 많은 예약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국제선 예약부도 위약금을 기존 5만~12만원에서 10만~30만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