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최초… 지난 4월부터 설립 준비회사 성과급 등에 불만에 노조 설립으로자발적 모금 운동을 벌여 트럭 시위 펼치기도
  • 편의점 업계 첫 노동조합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서 탄생했다.

    14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일부 직원들은 최근 민주노총 사무금융서비스노조 BGF리테일지부 설립 총회를 가졌다. 편의점 업계의 첫 노조 설립이다.

    이들은 노조 설립에 앞서 지난 2월 민주노총을 찾아 상담을 진행, 지난 4월부터 설립을 준비해왔다. 노조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역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직원 성과급을 줄이고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불만이 쌓였 본격적인 설립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중 일부는 연초 오픈채팅방에서 자발적 모금 운동을 벌여 트럭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노조 설립에 대해서는 특별히 코멘트할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