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훈련 실시17개 기관 소속 200여명과 선박32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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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뉴데일리DB
    해양수산부가 18일 오후 2시에 광양항 해상에서 민·관합 합동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수부·해양경찰청·여수시·해양환경공단·예선조합·민간 방제업체 등 17개 기관 소속의 200여명의 관계자와 선박 32척이 참여한다.

    훈련은 광양항을 통과하는 1000톤(t)급 급유선이 화물선과 충돌했을 때 일어난 유류 유출사고 상황을 가정했다. △사고 상황 접수 △초기 긴급조치 △유출유 해상방제 △사고선 예인 등 전 단계에 걸쳐 대응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각 기관 협업이 현장에서 얼마나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전개되는지와 2022년 건조된 5000t급 대형 방제선 '엔담호'의 성능 점검도 진행한다. 엔담호는 바다 위 기름을 회전벨트로 흡수해 저장하는 시설과 오일펜스 등 대형 방제 시스템을 갖춰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오염사고는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대응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