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도건설이 매입한 뉴욕 맨해튼 중심가 미드타운에 위치한 55번가 주상복합아파트 건물.ⓒ반도건설
    ▲ 반도건설이 매입한 뉴욕 맨해튼 중심가 미드타운에 위치한 55번가 주상복합아파트 건물.ⓒ반도건설
    반도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뉴욕 맨해튼 최중심지인 55번가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반도건설은 지난 18일 뉴욕에서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계약' 잔금 지급을 완료하고 본격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반도건설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건물은 지하주차장·1층 상가·2~4층 오피스·5~13층 아파트로 구성됐다. 이 중 오피스 부분을 아파트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아파트가 위치한 5번가는 뉴욕 맨해튼을 남북으로 종단하며 센트럴 파크와 인접해 공급아파트부터 역사적인 저택들이 모여있다. 뉴욕 센트럴파크부터를 비롯해 △뉴욕 현대 미술관 △록펠러 센터 △타임즈 스퀘어 등 대표 관광지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미국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4월 공동주택인 'The BORA 3170'를 준공해 임대했으며 'The BORA 3020'은 오는 202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측은 "최근 뉴욕에서 코로나 이후 수요감소와 공급과잉으로 가치가 하락한 오피스공간을 아파트로 바꾸는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LA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뉴욕 맨해튼에서 노후 주상복합을 한국식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