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외동포 지원 정책 뒷받침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3000만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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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한국자금중개와 협업해 일제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에 강제징용된 후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에 대한 후원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정부의 재외동포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자금중개와 소외동포 후원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일환이다.예보는 협약에 따라 지난해 탈북청년(남북하나재단), 다문화가족(영등포구가족센터), 고려인(아시아발전재단) 대상 소외동포 후원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올해 예보와 자금중개는 공동으로 조성한 후원금 3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산하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지급하고, 복지회관은 △친지초청 △절기문화행사 △생활실 개선 프로그램 등 거주 사할린동포를 위한 후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친지초청 프로그램은 지난 3년간 코로나 예방을 위해 외부와의 접촉없이 생활했던 고령의 사할린동포들이 타지역 친지와의 만남을 통해 고국생활에서의 정서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절기문화 행사 프로그램은 가족과 떨어져 홀로 영주 귀국한 고령의 동포들에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는 명절․송년회 및 특별한 감회가 있는 광복절 등에 체험 프로그램(요리 등) 및 특식을 제공한다.생활실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시설 거주 동포들의 평균연령이 84세에 이르고 전체 거주 인원 중 치매 및 거동불편 환자들의 비중이 6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환자용 침상 교체를 실시하 계획이다.예보 관계자는“앞으로도 예보는 내실있는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반려해변 정화활동,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군장병 금융교육 및 소외동포 후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