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방문객, 세 자릿수 증가외국인 고객 방문율 80%… 'K-문화' 확산 기여"K-치킨 대표하는 성지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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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선보인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이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제공한지 1주년을 맞았다.25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오픈 직후 3개월(23년 6~8월)과 최근 3개월(24년 3~5월) 매출액과 방문객을 비교해본 결과 매출액은 130%, 방문객 수는 113% 신장했다.그 중에서도 외국인 고객의 방문 비중은 특히 높았다. 작년 6월 첫 오픈 당시, 40%대 였던 외국인 고객 방문율은 현재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NBA 최고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의 부인 사바나 제임스가 직접 교촌필방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오마카세 코스의 인기도 높다. 스피크이지 컨셉에 맞춰 매장 내 장식장 벽을 밀면 총 6좌석의 오마카세 공간이 마련됐으며, 토종닭과 육계 특수 부위를 활용한 8가지 코스(10가지 요리)로 준비된다.현재 교촌필방의 오마카세 예약률은 90%에 달하며, 그 중 외국인 비중이 전체 예약률의 80%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에서 직접 예약해 코스를 즐기러 올 정도로 '핫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교촌에프앤비는 동양미를 가미한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공간이 주는 경험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무형문화재 필장이 만든 붓들로 공간을 채우고, 옻칠 공예 작가가 직접 옻칠로 마감한 한지로 벽을 메우는 등 ‘한국스러움’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표현했다.교촌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의 맥주병을 재활용해 한쪽 벽면을 꾸미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테이블을 제작해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라운지 ‘DJ 존(zone)’도 마련해 볼거리를 더했다.교촌은 소스 바르기 및 붓펜으로 엽서쓰기 등 하나투어, 한국관광공사 등 협업을 통해 외국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하고 ‘DJ 존(zone)’에서 다양한 DJ 공연도 진행하는 등 고객 만족도 상승과 매장 인지도 높이기에도 힘쓰고 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외국 고객들에게는 K-치킨을 대표하는 성지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