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선 집중…여성 사외이사 선임주총 전자투표제 도입…회계투명성 확보
  • ▲ HDC현대산업개발. ⓒ뉴데일리DB
    ▲ HDC현대산업개발. ⓒ뉴데일리DB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주요 ESG평가기관이자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 ESG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설립된 국내 ESG평가 및 자문기관으로 상장기업에 대한 ESG평가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매년 1300여개 상장 및 비상장기업의 ESG 관리수준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상반기 ESG등급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B등급대비 2단계 상승한 A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 경우 지배구조 개선사항이 핵심지표로 활용됐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이사회 △감사위원회 △주주권리 △리스크관리 등 분야를 개선했다. 

    이사회부문에선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으며 이사회 및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주주권리는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를 준수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자사주 매입과 중장기 배당정책도 수립했다.

    감사위원회는 계열사 내부거래와 외부감사인 비감사용역을 사전심의해 회계투명성을 확보했다. 부패방지(ISO 37001)와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신규 취득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환경과 사회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환경부문에선 시공중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자원순환을 강화했다.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설정 등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수립해 ESG공시 의무화에도 대비하고 있다.

    사회에선 협력회사 행동규범을 제정해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 또 임직원과 이해관계자 대상 인권영향평가 및 인권보호정책을 수립하는 등 인권경영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했으며 사고예방을 목표로 안전관리 IT플랫폼을 고도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최고경영진의 실천의지와 전사 임직원의 경영개선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단기간에 내재화했다"며 "하반기 평가예정인 환경·사회부문 성과 및 추진계획은 이달중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