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뚜기 오키친스튜디오서 미디어 쿠킹클래스 행사 진행'백세카레 호두강정'과 '백세카레 매작과' 등 한식 디저트와 카레 접목5월 기준 누적 참여자 수 1400명을 돌파… 외국인 참여도 '↑'
  • ▲ 연경당 정연경 대표가 백세카레를 활용한 한식 디저트 조리법을 시연하고 있다.ⓒ최신혜 기자
    ▲ 연경당 정연경 대표가 백세카레를 활용한 한식 디저트 조리법을 시연하고 있다.ⓒ최신혜 기자
    "오늘 선보일 레시피는 정통 한식과 오뚜기 창립 제품 '카레'를 접목한 디저트 2종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직접 오뚜기 제품을 활용해 조리하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25일 오전 10시, 강남구 논현동 오뚜기 오키친스튜디오 미디어 행사에서 만난 오뚜기 BX실 김지현 팀장은 "단순한 레시피 제공을 넘어 요리를 통해 새로운 맛과 경험을 선사하는 쿠킹클래스 행사를 소개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뚜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한다는 점에 주목해, 지난 2022년 3월 서울 논현동에 쿠킹 및 브랜드 경험 공간 '오키친스튜디오'를 오픈한 바 있다. 

    쿠킹스튜디오는 함하우스 4층에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와펜 DIY를 통한 앞치마 꾸미기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문화로 커스터마이징 상품이 인기를 끄는 점에 주목해, 오뚜기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은 제품 디자인을 본딴 와펜으로 앞치마를 직접 꾸며보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는 것이 오뚜기 설명이다. 
  • ▲ 이날 쿠킹클래스에 등장한 디저트는 '백세카레 호두강정'과 '백세카레 매작과'다.  ⓒ최신혜 기자
    ▲ 이날 쿠킹클래스에 등장한 디저트는 '백세카레 호두강정'과 '백세카레 매작과'다. ⓒ최신혜 기자
    미디어 행사는 2인1조, 총 4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날 만들어볼 디저트는 '백세카레 호두강정'과 '백세카레 매작과' 2종이다. 

    2003년 출시된 ‘백세카레’는 강황 함량을 57.4% 늘리고 로즈마리, 월계수잎 등을 넣은 제품으로, 누적 판매량 1억8000만개를 돌파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쿠킹클래스 강사로는 한식 디저트 브랜드 ‘연경당’ 정연경 대표가 나섰다. 오뚜기는 8월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연경당 매장에서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를 활용한 다과상을 선보이고 있다. 
  • ▲ 백세카레 호두강정은 만드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지만 조리법은 간단한 편이다.ⓒ최신혜 기자
    ▲ 백세카레 호두강정은 만드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지만 조리법은 간단한 편이다.ⓒ최신혜 기자
    한 시간 가량 시연이 진행된 뒤, 각 팀끼리 디저트 2종을 실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백세카레 호두강정 재료는 오뚜기 백세카레 약간 매운맛, 오뚜기 콩기름, 호두 240g 등이다. 시럽 재료로는 오뚜기 옛날 물엿 34g, 설탕 96g, 물 288g 등이 갖춰졌다. 

    먼저 팬에 물엿, 설탕, 물 등 시럽 재료를 넣고 5분간 녹인 후 호두를 넣고 걸쭉한 농도가 될 때까지 졸인다. 

    이후 물기가 자작해진 호두를 식힘망에 옮겨 시럽을 제거하고 빈 냄비에 콩기름을 담은 후 140도에서 호두가 황금빛 갈색이 될 때까지 바삭하게 튀긴다. 이 과정에서 이미 바삭하고 달콤한 호두과자가 1차 완성된다. 

    다시 호두를 식힘망에 옮긴 후 식히고, 기름기를 키친타올로 비벼 제거한 후 위생봉투에 넣고 백세카레를 원하는 만큼 고루 묻히면 완성이다. 
  • ▲ 매작과의 경우 반죽과 재단 등이 모양을 내는 데 있어 특히 중요하다. 카레를 묻히기 전 잘 튀겨진 매작과 반죽 모습. ⓒ최신혜 기자
    ▲ 매작과의 경우 반죽과 재단 등이 모양을 내는 데 있어 특히 중요하다. 카레를 묻히기 전 잘 튀겨진 매작과 반죽 모습. ⓒ최신혜 기자
    매작과의 경우 조리과정이 호두강정보다 다소 복잡하고 어렵다. 빈 팬에 오뚜기 옛날 물엿 20g, 설탕 200g, 물200g 등을 넣고 걸쭉한 농도가 될 때까지 졸인다. 

    동시에 반죽을 진행해야 한다. 빈 볼에 중력분을 100g씩 나누어 담은 후 한 쪽엔 백세카레 6g을 넣고 잘 섞어준다. 

    이후 계량컵에 따뜻한 물 90g과 소금 3g을 넣어 섞은 후 빈 볼에 45g씩 나누고 중력에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한다. '아기 엉덩이처럼' 부드러운 느낌이 들 때까지 반죽하면 된다. 

    이후 과정이 중요하다. 도마, 밀대, 반죽에 덧가루를 묻힌 후 반죽이 각각 2mm의 두께가 될 때까지 밀대로 얇게 민다. 

    두반죽의 접착면에 물을 살짝 바른 후 겹치고 총 두께가 2mm가 될 때까지 밀대로 얇게 민다. 이후 가로 2cm, 세로 5cm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반듯하게 자르고 칼집을 내고 꼬아 매작과 모양을 낸다. 재단을 잘못하면 매작과 모양이 투박하거나 얇아 망하기 쉬우니 주의해야한다. 

    냄비에 콩기름을 담은 후 130도로 예열이 끝나면 반죽을 젓가락으로 하나씩 넣어 모양이 풀리지 않게 잡아주며 앞 뒤로 노릇하게 6분간 튀긴다. 이후 잘 식혀 백세카레 2t과 섞은 시럽에 골고루 버무린 후 꺼내면 완성이다. 

    완성된 디저트에서는 은은한 카레향이 난다. 자칫 물릴 수 있는 디저트에 카레가 더해지니 단 맛을 중화하고 감칠맛을 더한다. 
  • ▲ 오뚜기 BX실 김지현 팀장이 오키친스튜디오 쿠킹클래스 차별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신혜 기자
    ▲ 오뚜기 BX실 김지현 팀장이 오키친스튜디오 쿠킹클래스 차별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신혜 기자
    오뚜기 관계자는 "오키친스튜디오는 소비자가 단순히 식품을 구매하고 먹는 데 그치는 일차원적 경험에서 벗어나, 즐거운 쿠킹 경험을 통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공간"이라며 "함께 요리를 배우고, 나누고, 이야기하며 식문화 자체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으로, 요리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이들이 모여 취향을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헀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기준 누적 참여자 수는 1400명을 돌파했으며, 클래스 진행 횟수는 330회를 넘어섰다. 

    누적 신청자 수는 5700명 이상으로,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하고자 하는 인원이 해를 거듭할수록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클래스 운영을 위해 자체 개발한 레시피는 220건 이상으로, 쿠킹 경험을 위한 전 과정에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오키친스튜디오 쿠킹 클래스의 차별점은 단연 ‘콘텐츠’에 있다. 정기 클래스 종류는 ▲월드퀴진 클래스 ▲계절의 맛 클래스 ▲퍼펙트 페어링 클래스 ▲K-푸드 클래스 등 4가지로, 각 클래스마다 차별화된 콘셉트가 두드러진다.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K-푸드 클래스’는 매월 영어 클래스 1회, 일어 클래스 1회씩 총 2회 열린다. 한식의 대표주자인 불고기, 잡채, 김밥 등을 비롯해 글로벌 입맛을 겨냥한 K-푸드 레시피가 제공되며, 셰프의 시연에 따라 다양한 한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키친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상단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해당 계정에서는 각각의 클래스 일정 및 레시피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