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주장에 반박 "글로벌기업도 사업매각""익스프레스 매각, 고용안정 전제로 진행 할 것""매각대금 투자재원 및 재무구조 개선… 투자 회수 목적 아냐"
  •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매각에 반대하는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의 주장에 대해 적극적 반박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애플과 같은 글로벌기업은 물론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도 10년 넘게 공들였던 신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계열사 간 합병,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유통기업들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 검토는 엄중한 경영환경 속에서 대 격변기를 맞은 유통업계에서 홈플러스가 생존을 넘어 지속성장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 중인 사안”이라며 “익스프레스 매각이 이뤄진다면, 반드시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진행하겠다는 것을 이미 수차례 공개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측은 사업부문 매각은 경영적 의사결정 사항이지만 향후에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직원들과 소통해 나간다는 포부다.

    홈플러스 측은 “매각이 성사된다면, 매각 대금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확대와 온라인 배송인프라 및 서비스 강화 등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며 “대주주의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이를 통해 홈플러스 사업역량과 재무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오프라인 마트(하이퍼)와 매장 기반 당일배송 등 온라인사업이 더욱 빠르게 성장, 홈플러스의 기업 가치는 제고되고, 영업지속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플러스 측은 “2015년 MBK 파트너스 인수 이후, 현재까지 주주사는 단 한번도 배당금을 수령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홈플러스의 메가푸드마켓 같은 점포 리뉴얼, 온라인사업 강화 등을 위하여 홈플러스가 1조원 상당의 투자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향후에도 계속하여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어떤 환경 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지속 성장해나가는 것이 홈플러스의 목표이고, 익스프레스 매각도 이러한 배경 하에서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국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선도 유통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