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사자'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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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간밤 테슬라 주가가 뛰면서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0.47%) 오른 2794.0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8포인트(0.59%) 높은 2797.14에 출발해 오전 한 때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95억 원, 기관이 1783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591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3417만 주, 거래대금은 10조886억 원으로 집계됐다.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시 간밤 테슬라 주가급등에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4.22%), 엘앤에프(9.22%), 삼성SDI(4.27%) 등이 동반 상승했다.이 외 SK하이닉스(1.72%), 현대차(1.28%), KB금융(1.44%), POSCO홀딩스(1.37%), 신한지주(3.23%) 등도 올랐다. 셀트리온(-1.46%)은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0.75%) 상승한 836.1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37%) 오른 832.98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1905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1억 원, 1281억 원을 팔았다. 거래량은 7억7263만 주, 거래대금은 9조3850만 원이다.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66%), 에코프로(7.67%), 삼천당제약(8.99%)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HLB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간암 신약 재심사 신청을 권고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하스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19%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오른 1390.6원을 기록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전일 신한지주 자사주 소각 보도와 2분기 분기배당 및 주주환원 확대 기대, 2차전지 밸류체인이 동반 상승하면서 강보합에 마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