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독립기념일’’로 휴장유럽증시 조기총선 결과 기대감에 상승영국, 노동당 승리 기대감에 2개월來 최고치 프랑스 극우정당 과반 실패 기대감에 상승
  •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41% 상승한 1만8450.48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83% 오른 769.785에 마감했다. 영국 FTSE 지수도 0.86% 상승하며 8241.26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4% 상승한 4987.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4일) 유럽증시는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각국의 총선 결과에 주목했다. 

    영국 조기 총선 결과 노동당이 보수당을 크게 이길 것으로 예측했다. 노동당의 성장 지향·생산 중심의 의제에 시장은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실제 노동당 승리가 예측되며 경제 분야에서의 성과 기대감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랑스 역시 오는 7일 실시되는 2차 결선 투표에 대한 전망이 투심을 자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극우 성향의 정당인 국민연합(RN)이 2차 투표에서 과반(289석)에 훨씬 못미치는 190석~220석을 얻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220석에서 최대 270석을 예상했던 것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며, 정 반대 성향인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은 159~183석을, 집권 여당 르네상스가 중심이 된 중도 연합 앙상블은 135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집권 여당인 앙상블이 90석 안팎의 최악을 가정하던 얼마 전과는 달라진 양상으로 극단적 정치 지형 변화까지는 아니라는 기대감에 프랑스 CAC지수 역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배럴당 84.0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미국이 1776년 7월 4일 독립선언문을 채택한 날을 기념한 날이다. 미국인들은 독립기념일이 7월 4일이므로 "포스 오브 줄라이"(Fourth of July)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