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의 장외채권 순매수 금액이 2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개인투자자는 장외채권 시장에서 23조1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종전 최대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19조2000억원)보다 20.3% 증가한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의 연간 기준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3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상반기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채 4조5000억원 등 총 5조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251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장외 채권 거래량은 429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2조2000억원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4조7000억원 증가한 22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75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2조7000억원 감소하면서 2798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41건,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 대비 65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참여액은 12조67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6950억원 줄었다 

    참여율(수요예측금액 대비 참여금액 비율)은 408.8%로 전년 대비 75.6%포인트 내렸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이 475.8%, A등급은 310.1%를 기록했다. BBB등급 이하는 206%였다. A등급에서 5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률(전체 발행금액 대비 미매각 금액)은 2.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