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9~12일 '군 재정장교 금융연수' 실시

금융감독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육·해·공군·해병대 재정장교를 대상으로 ‘군 재정장교 금융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재정장교의 금융 이해력 증진을 통해 군부대의 자체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고 금융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감원은 2012년부터 군 재정장교 금융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연수를 수료한 재정장교는 총 652명이다.

금감원은 연수를 통해 저축과 투자, 신용, 보험, 금융사기 대응 등 군 간부 및 장병들의 금융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서민금융지원제도와 채무조정제도 등을 통해 군장병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 군내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군장병들의 무분별한 가상자산 투자 등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이해’ 과목도 신설했다.

연수 수료자에게는 금융교육강사 인증심사를 거쳐 금감원장 명의의 ‘군장병 금융교육강사 인증서’가 수여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수를 수료한 재정장교는 격오지 근무 등으로 금융교육을 받기 어려운 군장병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군 전체로 금융교육을 확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금융 애로사항이 있는 군장병에게 금융상담을 제공해 안정적 금융생활에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