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사전청약 진행파주운정·인천서구도 취소
  • ▲ 리젠시빌주택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내문.ⓒ홈페이지 캡처.
    ▲ 리젠시빌주택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내문.ⓒ홈페이지 캡처.
    인천서구와 파주운정에 이어 동탄에서도 주상복합아파트 사천청약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리젠시빌주택은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BL 리젠시빌란트' 사업취소 및 사전공급계약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리젠시빌주택 측은 자사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악화된 부동산 경기 및 건설자재 원가상승 등 불기피한 사유로 아파트 건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사업취소를 안내한다. 이점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취소된 단지는 지하 2층~지상최고 8층‧5개동‧11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지난 2022년 10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당시 분양가는 전용면적 101㎡ 6억5214만원‧104㎡ 6억7209만원 등이었다. 주변시세대비 높은 분양가와 비선호 입지 등으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했다. 

    사업이 취소됨에 따라 해당단지 청약자들은 다시 청약에 도전해야 한다.

    수도권에서 또다시 사전청약 취소사례가 발생하자 당첨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비상승 등으로 취소사례가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앞서 파주와 인천서구 등에서도 잇달아 사전청약 취소단지가 나온 바 있다. 

    지난달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함 3·4BL 시행사인 DS네트웍스는 95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 주상복합사업을 취소했다. 이로인해 사전청약 당첨자 400여명이 피해를 봤다. 

    또 올초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2지구 '우미 린' 본청약을 앞두고 사업을 전면취소했다. 

    민간사전청약은 제도적 한계로 인해 지난 2022년 12월 시행이 중단됐다. 이어 정부가 5월 공공분양분 사전청약까지 폐지하면서 제도자체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