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장마철 전기안전 수칙 준수 당부
  • ▲ 북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전북 완주군 운주면 운주초등학교 교실이 빗물로 가득 차 있다. ⓒ뉴시스
    ▲ 북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전북 완주군 운주면 운주초등학교 교실이 빗물로 가득 차 있다. ⓒ뉴시스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여러 지역 주택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감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침수주택에서 전기제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장마철 전기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10일 당부했다.

    공사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집 안에 물이 차오르면 가장 먼저 현관에 있는 누전차단기를 내리고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감전 우려가 있어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물이 빠진 이후에도 바로 차단기를 올려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물에 한 번 잠긴 전기기기는 다시 사용하기 전에 수리센터나 전기공사 전문가에게 점검받아야 한다.

    폭우로 쓰러진 전신주나 가로등을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소방서나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로 신고해야 한다.

    공사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는 저지대 주택가의 침수를 일으킨다"며 "침수 전에도 하수구나 배수시설이 막혀있지 않은지 미리 점검하고 물길을 틔워두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