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18일 4일간 진행… 시험 통과시 자격증 부여
  • ▲ 문형욱(윗줄 왼쪽 8번째) 예금보험공사 이사와 제 15기 '예보 아카데미' 참여 교육생 등이 15일 개회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예금보험공사 제공.
    ▲ 문형욱(윗줄 왼쪽 8번째) 예금보험공사 이사와 제 15기 '예보 아카데미' 참여 교육생 등이 15일 개회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보험공사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제15기 예보 아카데미(금융파산전문가 과정)’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보는 1998년 외환위기 등 금융위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파산업무 지식과 경험을 내부 직원, 유관기관 등에게 전수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예보 아카데미’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파산 사건 증가로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등 민간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1년에 두차례 개최하고 있다.

    로스쿨 및 변호사들에게 교육을 개방한 이후 매년 총 100명 이상의 인원이 신청하는 등 파산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중 가장 전문성 있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제15기 예보 아카데미에는 15개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총 70명이 참석한다.

    강사진으로는 전직 회생법원 판사, 파산전문 변호사, 그리고 내부통제 전문가와 파산업무 경험이 풍부한 예보 직원이 참여한다.

    이번 예보 아카데미 교육과정에는 파산법률 및 절차, 파산재단 주요 소송 및 법적 쟁점, 보유자산의 회수 기법, 일반기업의 회생·파산 등이 포함된다. 특히 최근 금융기관내부 부정사건 등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한 점을 감안해 한계기업 내부통제 사례와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패 사례에 대한 특강도 마련했다.

    예보 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검정시험을 거쳐 인정기준을 통과한 경우 ‘금융파산전문가 자격증’이 발급된다. 이 자격증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민간자격증으로 시험과목은 파산법률 및 절차, 파산실무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