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제안형 1300가구·특정제안형 1700가구이달 23~25일 접수 …감정평가후 약정체결
  •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DB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DB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주자 수요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공모를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이 입주자 특성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갖춘 임대주택을 제안후 시공하면 공공이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대표유형으로 청년 예술·창업을 지원하는 아츠스테이(서울 영등포구), 장애인 자립을 돕는 다다름하우스(서울 은평구) 등이 있다.

    올해 공모는 지난해 2000가구에서 1000가구 늘린 총 3000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공모는 '민간제안형'과 '특정제안형'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형별 목표는 △민간제안형 1300가구 △특정제안형 1700가구다.

    민간제안형은 민간사업자가 돌봄·육아와 일자리·창업지원, 귀농·귀촌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정제안형은 정부정책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사전기획된 주택운영 테마에 맞춰 민간사업자가 맞춤형 주택을 계획 및 시공하는 것이다.

    테마는 △예술·체육인 지원(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 자립지원(보건복지부) △고령자 특화(보건복지부) 등 총 3개가 제시된다.

    예술·체육인 지원주택은 청년예술인 밀집지역 등을 감안해 수도권과 광역시를 대상으로 360가구를 공모한다.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40호를 공모한다. 올해 새로 도입된 정신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고령자 특화주택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지자체와 수도권·광역시를 대상으로 총 1000가구를 공모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3~25일 우편 또는 현장접수한다. 사업신청서와 설계도면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LH는 8월 서류심사와 9월말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10월중 감정평가 등을 거쳐 약정을 체결한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청년·예술인·장애인·고령자 등 다양한 입주계층 수요에 맞춰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민간사업자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