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약세이차전지 등 상승에 코스닥은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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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 중심 차익실현 매도세에 2800선 밑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89포인트(1.02%) 내린 2795.4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4.14포인트(0.85%) 내린 2800.21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9억 원, 3636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850억 원 사들였다. 거래량은 4만1794주, 거래대금은 9조3697억 원이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88%, 1.41% 떨어진 채 마무리했다. 이 외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기아 등도 모두 1~3% 안팎으로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대 오름세로 마감했으며 KB금융, POSCO홀딩스 등도 소폭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 동력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중심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아시아 주요국과 동반 약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은 개인 반발 매수에 2차전지와 화장품 등에서 상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4포인트(0.76%) 오른 828.72로 장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3억 원, 312억 원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이 758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거래량은 8만4550주, 거래대금은 6조67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대형주들이 모두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에코프로비엠(6.48%), 알테오젠(3.23%), 에코프로(2.14%), 삼천당제약(3.78%), 엔켐(6.17%) 올랐으며 HLB(-0.48%), 셀트리온제약(-0.64%), 리노공업(-3.30%), 클래시스(-3.30%), 레인보우로보틱스(-0.32%)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원 오른 1386.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