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제2회 자율주행 SW 경진대회 개최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19일 경기 수원시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제2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26팀 12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온·오프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설계 이론을 익히고 4주간 연습 주행을 진행했다.

참가팀은 실제 차량의 5분의 1 크기인 유아용 전동차에 카메라와 라이다, 초음파 센서를 부착하고 주행 SW를 개발·탑재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설계했다. 산업기술진흥원(KIAT),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10여 개 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대회를 관전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정해진 트랙을 가장 빠르게 주행하고, 장애물 회피와 신호등 인식, 자율 주차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빙봉빙봉' 팀이 대상(총장상)을 받았다.

전재욱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형 자동차 SW 개발 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정의 자동차(SDV)로 대표되는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딥러닝과 머신러닝 같은 AI 기술을 활용해 주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델을 학습한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기술"이라며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의력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창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성균관대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 2022년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의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