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없는 친환경 전력 솔루션"AI 시대 전력 인프라 선도 기대"
  • ▲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IDC용 초전도솔루션' 개념도. ⓒLS전선
    ▲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IDC용 초전도솔루션' 개념도. ⓒLS전선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사업 협력에 나선다.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함께 세계 최초로 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출시하고 국내와 더불어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초전도 솔루션은 22.9킬로볼트(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 공급 확대가 가능하다.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LS전선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블 시스템의 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등을 공급한다.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 발생 시 빠르게 반응해 단락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IDC의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줄여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기존 변전소를 대체하는 초전도 스테이션은 변압기 없이 분배기만으로 구성된다. 규모도 기존 변전소의 20분의 1 수준으로 설계할 수 있어 공사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양사 관계자는 "초전도 시스템이 신규 IDC 건설 시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을 크게 개선해 AI 시대 전력 인프라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