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인력지원 협력…ASME기반 노형건설 사전연구
  • ▲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우측)과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우측)과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대형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해외진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제기준 원전시공 기술표준 및 품질표준 정립 △SMR 건설소재 및 용접기술 개발 △안정화된 공급체계 구축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를위해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기술교류 및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국가에서 미국기계학회(ASME) 기반 노형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사전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현지절차·지침·규제 등을 고려한 제작·시공기준을 구체화하고 현지 공급업체 품질수준을 향상시키는 코칭프로그램을 개발, 불가리아 대형원전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한국형 원전수출 1호인 UAE 바라카원전 등 대형원전 건설프로젝트 24건을 수행하며 국내 최다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982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ASME 인증서를 취득했고 이후 14차례 갱신을 거듭하며 원전 시공·관리능력을 입증했다.

    ASME 인증은 해외 원자력프로젝트 수주·시공에 필수적인 국제인증이다.

    현대건설은 원자력기기 현장설치(NA)와 원자력구성품 제작(NPT), 원자력지지물 제작(NS)분야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소재부문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다양한 산업군내 소재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 업무를 수행중이다.

    1993년 국내 최초 원자력 공인검사기관으로 승인된 이후 UAE 바라카원전 등 국내외 25개 원전 공인검사를 수행했다.

    현대건설 측은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해 해외원전 건설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임직원과 현장근로자는 물론 발주처·협력사·공급사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차별화된 역량을 갖출 것"이라며 "원전소재 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힘써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선도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