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전년대비 4.4% 증가, 3개분기 연속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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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2024년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71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는 7만7708개사로 전년동기보다 1.2%(949개사)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달성했다.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10대 수출품목 중 8개가 전년 대비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중소기업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33억 달러)은 30.8% 늘어나며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기존 주력시장이었던 미국, 중국과 더불어 신흥시장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것이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이외에도 반도체 시장 업황 개선에 따라 5위 품목인 반도체제조용장비(19억 달러), 대미 수출호조에 따라 전자응용기기(13억달러)도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국가별로 보면 상반기 중소기업 10대 수출국 중 7개 국가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그동안 상반기 기준 수출국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1위로 등극했다. 미국은 화장품(61.5%), 기타기계류(170.1%), 전력용기기(59.3%)가 확대되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신흥시장 중 멕시코, 태국도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새로 썼다. 멕시코는 니어쇼어링에 따른 북미 생산거점으로 부상했고, 태국은 K푸드, K뷰티의 인기 상승이 실적 견인의 요인으로 꼽힌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작년보다 올해 수출은 연초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도 중소기업의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