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4년도 3분기 수출동향 발표수출 품목 1위 화장품, 17억 달러
  • ▲ 중소기업 3분기 수출은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중소기업 3분기 수출은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3분기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2024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284억7000만 달러(약 39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3분기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845억6000만 달러(약 116조3000억원)였다. 

    월별로 보면 7, 8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4%, 7.0% 증가했으나, 9월은 추석연휴에 따른 국내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2.3% 감소했다.

    또한 3분기 온라인 수출은 2억9000만 달러(약 4000억원)로 조사됐다. 화장품(68.0%), 컴퓨터(66.9%), 의류(36.5%)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3분기 온라인 수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1위 수출 품목인 화장품은 17억 달러(약 2300억원)로 26.7% 늘었다. 특히 미국 수출이 증가했고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되면서 3분기 역대 최고실적을 올렸다. 

    자동차(14억5000만 달러), 반도체제조용장비(10억8000만 달러) 등도 각각 24.3%, 28.6% 상승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3분기에는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7개 국가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국 1위 미국은 45억5000만 달러로 8.8% 상승했다. 화장품, 전력용기기 수출 확대 등으로 5분기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역대 3분기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국 2위인 중국은 43억6000만 달러로 2.9% 감소했다. 중간재 자립도 상승, 생산기지 이전 등으로 인해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 중간재 수출이 줄면서 2022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3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최근 중동 위기 등 중소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