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과정 시스템화 … 변호사·중개사 등 계약서 사전확인
  • ▲ 계약서 진단리포트 이미지. ⓒ직방
    ▲ 계약서 진단리포트 이미지. ⓒ직방
    프롭테크기업 직방은 중개업계 최초로 계약서 및 매물 사전검수결과를 계약전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계약서 진단리포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서비스는 중개사고 예방을 위해 부동산거래계약서 검수과정을 시스템화한 것이 특징이다. 직방 중개법인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와 지역 제휴 공인중개사들이 임대차계약 체결전 계약서나 대상물건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본다.

    리포트는 △임대인 신원·자격·권한·체납여부 △근저당권·임차인등기명령·신탁 등 권리제한사항 △당사자 간 합의사항 △다가구주택의 기존 임대차내역 △주택임대사업자 법적의무사항 △위반건축물 여부 등 총 6개부문 11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지킴중개 제휴 공인중개사가 거래과정에서 작성한 부동산거래계약서를 전송하면 변호사와 공인중개사 등으로 구성된 계약검수팀이 이를 확인한다. 확인과정은 국내 법령·판례·지침 등을 토대로 개발된 표준화 검수가이드에 따라 이뤄진다.

    이용자는 최종 진단결과가 반영된 리포트를 통해 주택·임대인·매물유형 관련 검토사항이나 추가해야 할 특약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제작한 계약서 진단리포트를 통해 임차인이 계약전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임차인 권리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한 중개서비스를 제공해 부동산 거래환경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