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어선 중 약 50%는 26년 이상
  • ▲ 선령별 어선 통계 ⓒ해양수산부
    ▲ 선령별 어선 통계 ⓒ해양수산부
    지난해 국내 등록어선 중 21년 이상의 노후 어선이 전체의 38.1%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등록어선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등록어선은 6만4233척으로 전년보다 152척 감소했다. 이 중 21년 이상의 노후 어선은 38.1%(2만4504척)로 전년보다 1401척 증가했다.

    노후 어선 중 49.8%(1만2205척)가 26년 이상의 어선으로 전년보다 2085척 증가했다.

    반대로 전체 어선 중 11년 미만의 어선은 29.6%(1만9023척)로 전년보다 937척 감소했다.

    어업 종류별로는 연안어선(3만6657척, 57.1%)과 양식 어선(1만9124척, 29.8%) 순으로 많았다.

    규모별로는 5톤(t) 미만 어선이 5만912척으로 전체 어선의 79.3%를 차지했다. 50t 이상의 대형 어선은 1207척으로 1.8%에 불과했다.

    재질별로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진 어선이 96.9%(6만2220척)로 전체 어선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통계는 6만여척 규모의 어선에 대한 지원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