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기준 최고 실적 달성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 매출 700억원 첫 돌파하반기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중심 성장 계획
  • ▲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 사진.ⓒ보령
    ▲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 사진.ⓒ보령
    보령(옛 보령제약)이 주요 제품들의 선전으로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보령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892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 늘어난 365억원으로 집계됐다.

    보령은 전문의약품(ETC)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의 반기매출이 처음으로 7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항암제(Onco) 부문은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했다.

    LBA(특허만료 의약품 권리 인수) 전략도 매출 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제 '젬자'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보령은 하반기에도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두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LBA품목인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자사 생산 전환과 다양한 자가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올해 환율·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선도제약사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도 자가제품 육성과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제약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