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문체부 지역 발전 위해 사업 연계, 공동 추진
  •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각각 추진하던 농촌 관광 활성화와 지역문화 발전 정책을 서로 연계해 정책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일 오후 충남 홍성의 문당환경농업마을을 방문하고 농촌 관광과 문화 활성화 협업 강화를 발표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촌 자연경관,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농촌 마을별 테마관광 콘텐츠를 육성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를 지원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지자체의 농촌공간계획을 바탕으로 생활권 재구조화 및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5년간 지역당 최대 300억원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지역 문화균형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12월 13개소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계획에 따르면 지역별 3년간 최대 2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역 명소, 콘텐츠, 명인 등 100가지를 선정해 여행 수요를 창출하는 '로컬100' 관련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양 부처는 두 부처가 추진하는 정책이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두고 있다고 판단해 시너지를 위한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촌협약과 문화도시 조성에 양 부처 모두가 참여하고, 문체부 지원사업을 농촌협약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또 농식품부의 지원사업과 문체부의 로컬100 등 지역문화 활성화 정책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문체부와도 협력을 강화해 농촌지역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유의 문화와 특화된 관광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더 많은 사람이 지역을 사랑하고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