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대상 주식 376만6973주LF 차순위 협상 대상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학교법인 한양학원의 한양증권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매 대상 주식(지분율)은 한양증권 보통주 376만6973주(29.6%)다. 매매대금은 2448억5324만5000원으로 1주당 6만5000원이다.

    한양증권은 향후 실사 진행 예정이며 매수인인 KCGI에 대해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한다. 이는 5주로 합의 시 1주 연장할 수 있다.

    현재 한양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이날 종가 기준 0.42배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983억 원이다.

    앞서 이번 매각 입찰에는 KCGI 외에도 패션 기업 LF와 타 사모펀드 컨소시엄 등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LF는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초 예상대비 KCGI가 가장 높은 인수가를 써내면서 한양증권 새 주인에 낙점됐다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한편, 60년 업력의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28위의 중소 증권사로 투자은행(IB)과 채권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늘었다. 부동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2021년 1162억원을 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