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장 반도체·이차전지 등 시총상위주 빨간불"주요 매크로 이벤트 치르면서 변동성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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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발(發) 경기침체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1% 넘게 오르며 77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8.43)보다 13.73포인트(0.53%) 오른 2602.16에 개장했다.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 안팎으로 상승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등도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도 2% 가까이 뛰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약주들은 신약 임상 소식에 상승세다. 신약 임상3상 승인 신청 이슈에 신풍제약은 20% 급등 중 있으며,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진원생명과학도 6% 넘게 오르는 중이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9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호전되고 서비스업 경기와 고용도 확장을 이어가면서 경기 침체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05포인트(0.13%) 오른 3만 9497.54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85포인트(0.47%) 상승한 5344.16으로, 나스닥지수는 85.28포인트(0.51%) 오른 1만 6745.30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지난 폭락 이후 주가 되돌림에 나서겠으나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치르면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64.43)보다 2.78포인트(0.36%) 상승한 767.21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 형제를 비롯해 알테오젠, HLB,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 리가켐바이오, 클래시스는 1% 안팎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5.30원)보다 1.1원 오른 1365.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