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거래량 28만2638건…1분기만 9.8% 증가거래액 100조9506억원…2022년 2분기이래 최대규모 집합건물 뺀 모든유형 거래↑…아파트거래액 45.2%↑
  • 지난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이 2년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더불어 서울 아파트 거래금액도 직전분기대비 2배수준으로 급증했다. 

    14일 상업용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내놓은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부동산시장 거래량은 총 28만2638건으로 직전분기 25만7401건 대비 9.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30.1% 늘어난 100조9506억원으로 이는 2022년 2분기 34만6776건·106조1725억원이후 가장 큰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 등 집합건물 거래량이 직전분기 대비 각각 3.4%‧2.9%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유형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늘어났다. 

    특히 아파트 거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분기 대비 18.8% 증가한 11만9275건, 거래금액은 45.2% 늘어난 57조6358억원을 기록했다. 

    아파트 거래증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견인했다. 2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보다 80.4% 늘어난 1만6407건, 거래금액은 98.6% 증가한 19조8106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분기보다 32.3% 늘어난 3만3770건, 거래금액은 49.8% 증가한 18조2932억원이며 인천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3.1%·29.8% 증가한 8072건·3조1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외 지역에서는 세종(21.5%)‧부산(11.6%)‧전북(7.6%) 등 전국 13개 시도 거래량이 직전분기 대비 늘었다. 

    오피스텔은 2분기 전국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분기대비 각각 12.7%‧ 4.6% 증가한 8332건·1조632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총 1만2건‧거래금액은 3조6437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4.7%‧4.4% 증가했다. 

    아울러 전국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같은기간 18.1%, 연립·다세대 주택거래량은 11.8%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전국 부동산시장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유형 거래 증가를 필두로 2년만에 최대거래량 및 거래금액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용부동산에 비해 금리영향을 크게 받는 상업용·수익형부동산은 뚜렷한 금리인하 시그널이 나오기전이라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