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케스피온·녹십자엠에스 등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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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00% 상승한 63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9.53% 오른 6580원 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외에 엠폭스 테마주로 꼽히는 케스피온(29.87%), 미코바이오메드(29.74%), 진매트릭스(10.02%), 랩지노믹스(0.91%), 오상자이엘(13.88%) 등도 강세 마감했다. 

    앞서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수급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각) WHO는 엠폭스를 놓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이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에 퍼져있다. 올해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엠폭스 감염 사례는 1만5600건 이상으로 사망자는 537명이 나왔다.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엠폭스는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가봉, 코트디부아르,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콩고, 시에라리온 등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 풍토병으로 간주된다.

    엠폭스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는 2022년 7월~지난해 5월 발효 뒤로 1년 3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