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6.33 마감…환율 3.0원 내린 1357.6원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삼전 '8만전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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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해소에 2700선 턱 밑까지 올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1.99%) 오른 2697.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99포인트(1.93%) 오른 2695.4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조2059억 원, 2186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4503억 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3억7592만 주, 거래대금은 10조82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7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65%), 기계(3.18%), 의료정밀(2.51%), 유통업(2.30%), 운수장비(2.20%), 종이·목재(1.79%), 전기가스업(1.38%), 의약품(1.21%), 금융업(1.12%), 운수창고(1.00%), 섬유·의복(0.68%) 등이 올랐다. 음식료품(-2.65%), 통신업(-0.67%), 비금속광물(-0.56%), 건설업(-0.5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9%(3000원) 급등한 8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종가가 8만 원대로 올라선 건 1일(8만3100원) 이후 보름 만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6.96%), 현대차(5.81%), 셀트리온(1.34%), 기아(3.52%), 신한지주(0.91%), 삼성물산(3.51%), 네이버(0.13%)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바이오로직스(-0.11%), KB금융(-0.47%), 포스코홀딩스(-0.60%), 삼성SDI(-0.93%). LG화학(-1.18%) 등은 내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음식료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강세를 나타냈다"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국내 주식시장도 반도체 중심의 강세를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포인트(1.22%) 오른 786.3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000억 원, 465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331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86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9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엔켐(14.05%), 실리콘투(11.88%)은 10% 이상 상승했다. 삼천당제약(9.72%), HLB(6.32%), 리노공업(4.96%), 휴젤(3.03%), 클래시스(2.91%), 레인보우로보틱스(1.42%) 등도 일제히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357.6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