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77.47 마감…환율 23.6원 내린 1334.0원FOMC‧잭슨홀 미팅 등 이벤트 앞두고 경계 심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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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7포인트(0.85%) 내린 267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74포인트(0.03%) 오른 2697.97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7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0억 원, 155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93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8697만 주, 거래대금은 9조6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4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53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4%), 전기가스업(-2.07%), 기계(-1.89%), 음식료품(-1.49%), 운수창고(-1.22%), 철강·금속(-1.12%), 화학(-0.94%), 유통업(-0.49%)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4.13%), 금융업(1.78%), 통신업(0.95%), 의약품(0.5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37%), SK하이닉스(-2.90%), LG에너지솔루션(-2.08%), 삼성바이오로직스(-0.11%), 기아(-2.55%), 포스코홀딩스(-2.42%), 네이버(-0.57%), 삼성SDI(-3.59%)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0.20%), KB금융(3.57%), 신한지주(3.06%), 현대모비스(0.23%) 등은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오는 22일과 23일 각각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밸류체인 등 과매도 구간 이후 지수 반등을 견인한 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외국인의 차익실현으로 약세를 기록했다"라며 "이번 주 FOMC, 잭슨홀 미팅, 다음 주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 일정 소화가 예정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6포인트(1.13%) 떨어진 777.4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0억 원, 174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18억 원을 사들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5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105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5.33%), 알테오젠(-0.83%), HLB(-0.44%), 에코프로(-4.58%), 엔켐(-2.84%), 삼천당제약(-6.57%), 리노공업(-5.63%) 등이 하락했다. 휴젤(5.33%), 리가켐바이오(2.74%), 클래시스(0.31%)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6원 내린 1334.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