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김성민 교수팀, 고정밀 혈관 중재시술 로봇 개발 착수

동국대학교는 의생명공학과 김성민 교수팀이 ㈜엘엔로보틱스가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 공동연구'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최대 5년(3+2년) 동안 25억 원(1단계 15억, 2단계 10억 원)을 지원받아 '시술도구 자율 제어와 동적 3차원 혈관 구조 가시화 기반의 정밀 혈관 중재시술 로봇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책임자인 김 교수는 "3D 혈관 로드맵과 실시간 자율 시술 도구 내비게이션을 위한 정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통합해 뇌혈관 중재시술에 도움을 주는 고정밀 로봇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며 "의료분야에 한정된 파급효과가 있으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AI 기반 영상처리 및 내비게이션 기술에 대한 3D 혈관-2D AX 영상정합 알고리즘 개발은 중재시술 로봇의 구동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분야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프로세스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해외 우수 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동국대 관계자는 "존스홉킨스대학교와 서울대, 전남대 등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