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시군 방역관리 현장 점검
  • ▲ 농림축산식품부 ⓒ서성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서성진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경북에서 충북·경남으로 ASF 확산을 우려해 11개 시군 현장점검에 나선다.

    22일 본부에 따르면 ASF는 6월 경북 영천, 7월 안동과 예천, 8월 영천에서 4회 발생했다.

    정부 관계자는 "야생 맷돼지 동태에 따라 ASF 확산 방향도 달라지는데 지금까지 발생 경로를 따져 보면 비교적 아래 지방에도 ASF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본부는 ASF의 발생 경로에 따라 충북과 경남에도 확산할 것을 우려해 26일부터 4일까지 경북과 인접한 충북·경남의 11개 시군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11개 시군은 충북의 제천, 단양 충주 괴산, 보은, 옥천, 영동과 경남의 거창, 합천, 창녕, 밀양이다.

    8~9월의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대비해 농장, 축산 시설의 배수로, 내외부 울타리 등도 함께 점검한다.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전국의 모든 양돈농장은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질병이 유입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멧돼지 차단 조치, 소독 등 차단 방역과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