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양 시장서 개인 '사자' 행렬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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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잠시 숨고르기에 돌입했던 뉴욕 증시가 간밤 오름세로 마감하면서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01.13)보다 9.82포인트(0.36%) 오른 2710.95에 개장했다. 장 초반 개인이 582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 원, 78억 원어치 팔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0.42%),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르는 가운데 현대차, 셀트리오느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국내 투심에도 불을 지피고 있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4만890.4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2% 상승한 5620.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7% 오른 1만7918.99에 장을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32% 뛴 2170.56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 둔화 우려를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쇄시킨 가운데, 한은 금통위결과, 금투세 관련 노이즈 소화하며 2700선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9.87)보다 2.72포인트(0.35%) 상승한 782.59에 거래를 시작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33억 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 원, 291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에코프로, 휴젤,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리노공업은 1% 안팎 떨어지고 있으며 HLB, 엔켐, 클래시그는 소폭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장(1334.8원)보다 1.2원 내린 1333.6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