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66.79 마감…환율 12.0원 내린 1326.8원반도체주 하락…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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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소폭 하락해 2690대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68포인트(0.14%) 내린 2698.0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국 피벗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5.19포인트(0.56%) 오른 2716.88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71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4억 원, 4002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2904만 주, 거래대금은 8조97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7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9개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전기가스업(3.83%), 운수창고(1.47%), 증권(1.45%), 철강금속(1.31%), 유통업(1.19%)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2.16%), 운수장비(-1.21%), 전기전자(-1.17%), 기계(-0.80%), 제조업(-0.70%)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5.29%), NAVER(3.52%), 신한지주(2.33%), KB금융(1.96%), 삼성물산(1.74%), 셀트리온(1.2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2.06%), SK하이닉스(-3.18%), 현대차(-1.19%), 기아(-1.1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계기로 미국 증시는 1% 이상 상승 마감했다"라며 "이처럼 미국 증시 반등에도 코스피는 장 초반 반등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라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에 따른 경계심리가 있었다.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반대급부로 경계심리도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47포인트(0.84%) 내린 766.7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1억 원, 466억 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572억 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1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7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보로노이(19.29%), 에이프릴바이오(18.12%), 지아이이노베이션(10.62%), 에스티팜(5.92%), 루닛(4.65%)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12.01%), 피에스케이홀딩스(-6.98%), 테크윙(-6.86%), 실리콘투(-6.79%), 메지온(-6.12%)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내린 1326.8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