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6.04 마감…환율 15.8원 내린 1333.2원전일 엔비디아 실적 실망감에 지수 하방 압력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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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대형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2660대로 주저앉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5포인트(1.02%) 하락한 2662.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5포인트(1.21%) 내린 2657.18로 출발해 장 중 한때 2640대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2억 원, 2672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626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8469만 주, 거래대금은 11조29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8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37%), 기계(-3.49%), 음식료품(-2.38%), 의약품(-2.00%), 전기·전자(-1.91%), 운수창고(-1.55%), 종이·목재(-1.12%), 전기가스업(-0.83%) 등이 하락했다. 철강·금속(1.20%), 화학(0.43%), 유통업(0.41%), 서비스업(0.3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3.14%), SK하이닉스(-5.35%), 삼성바이오로직스(-3.53%), 셀트리온(-1.24%), 신한지주(-0.87%) 등이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6.11%), 기아(1.91%), KB금융(1.28%), 포스코홀딩스(1.78%), 네이버(0.67%), 삼성SDI(5.60%), LG화학(2.23%)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오후 반등하며 지수 상승 반전을 견인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장중 각각 3%, 5% 넘는 낙폭을 보였다"라며 "엔비디아 실적 실망감에 지수에 하방 압력이 두드러졌는데 미국 시장 개장 후 반도체의 반전 트리거가 생길지 주목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6.46포인트(0.85%) 떨어진 756.0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2억 원, 11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949억 원을 사들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41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7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10%), 삼천당제약(-0.86%), 리가켐바이오(-0.42%), 휴젤(-2.03%), 리노공업(-2.66)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06%), 에코프로(1.43%), HLB(2.04%), 엔켐(1.66%), 클래시스(0.39%)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8원 내린 1333.2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