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성악가 최고 영예 '궁정 가수' 칭호 받은 '모차르트의 여왕'13~16일 아리홀, 문화관 중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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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음악학과는 오는 13~16일 교내 아리홀과 문화관 중강당에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이자 독일 궁정 가수 칭호를 받은 소프라노 헬렌 권의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안양대 음악학과가 야심 차게 준비하는 3번째 유명 음악가 초청 마스터 클래스이다.소프라노 헬렌 권은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40년간 정상을 지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프리마돈나다. 1984년 비스바덴 국립오페라단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을 맡으며 데뷔한 후 지금까지 밤의 여왕 역할만 400회를 공연했다. 헬렌 권은 모차르트 작품을 700회 이상 공연해 '모차르트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그녀는 2011년 독일어권 성악가에게 부여되는 최고 영예인 '궁정 가수(Kammersänger)' 칭호를 받았다. 현재 함부르크 오페라단의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이다.이번 공연은 안양대 재학생뿐 아니라 안양대에서 매년 여는 '아리 국제 콩쿠르' 입상자와 음악전공 중·고등학생도 참가할 수 있다.안양대 음악학과는 지난해부터 세계 유명 연주자 마스터 클래스 시리즈를 기획해 클라리넷 연주자 라파엘 쉥켈 씨와 피아니스트 임현정 씨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기획은 세계적인 음악인의 지도와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교를 습득게 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저명한 해외 연주자의 마스터 클래스 청강 기회를 제공해 지역 클래식 문화부흥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한편 안양대 음악학과는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받는다. 실기우수자 전형(학생부교과 10%·실기 90%)으로 피아노·성악·관현악 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실기 일정은 28·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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