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저점 매수·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등 투자자들, 10일 대선토론 11일 8월 CPI 대기 9월 FOMC 0.25%p 금리 인하 할 듯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지난주 하락분을 딛고 저가 매수세 유입에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4.18포인트(1.20%) 내린 4만829.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2.63포인트(1.16%) 내리며 5471.0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93.77포인트(1.16%) 상승한 1만6884.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9일) 시장은 블랙먼데이 우려를 딛고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와 고용 둔화세가 포착되며 올 들어 최악의 한 주를 보낸바 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3%와 5.8%의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역시 2.9% 하락했다. 

    당장 투심을 개선시킬만한 요소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술주들의 과매도 상황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20% 이상 하락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3.54% 반등에 성공했다. 

    AMD(2.17%), 퀄컴(0.79%), 브로드컴(1.97%), SMCI(6.06%), ASML(-0.39%), 마이크론테크놀로지(-0.49%), TSMC(3.65%) 등 AI반도체 대다수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애플(0.04%), 아마존(2.34%), MS(1.00%), 테슬라(2.63%) 등이 상승했고, 알파벳(-1.33%) 등이 하락했다. 

    이제 시선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 TV 토론회 생중계와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하며 직전 달 상승률(2.9%)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은 발언을 자제하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FOMC에서는 현재 0.25%p의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 이상 인하할 확률은 26%를 기록했다. 11월 기준 기준금리를 0.75%까지 인하 확률은 50.8%를 반영하고 있다. 연말(12월) 기준까지 1.00%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35.9%를 기록중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3.703%, 4.001%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677% 수준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 역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2% 상승한 배럴당 68.7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