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주문 웹등록·온라인몰 출고·신규 의약품 등록 등 적용
  • ▲ 지오영이 제약사의 의약품 주문업무에 RPA 기술을 도입했다. ⓒ 지오영
    ▲ 지오영이 제약사의 의약품 주문업무에 RPA 기술을 도입했다. ⓒ 지오영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이 제약사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한다.

    지오영은 로봇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을 적용한 '구매업무 자동화 1차 프로젝트'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점유율 1위 RPA 솔루션 벤더인 유아이패스의 국내 파트너인 동국시스템의 RPA 기술 '유아이패스(UiPath)'를 적용했다.

    RPA는 사람이 PC로 직접 수행하던 단순·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정형화된 수작업 사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작업 시간을 기존보다 60~80%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작업으로 발생하는 오류를 줄여 품질향상 및 비용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RPA 시스템이 적용되는 구매업무는 ▲제약사 주문 웹등록 ▲온라인몰 출고 ▲신규 의약품 등록 등이다. 

    제약사 주문 웹등록은 구매 담당자가 주문확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약사별 주문목록 파일을 작성한 뒤 각 제약사 주문사이트에 직접 파일을 등록하는 방식의 의약품 발주 업무다.

    제약사마다 요구하는 주문 양식이 다르고 물류센터 및 제품별로 세분화하여 각각 주문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작업이 번거로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RPA 도입으로 해당 업무의 평균 작업 시간은 67% 감소했 제약사별 주문 웹등록 주기도 일 4회로 향상됐다.

    지오영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복잡도가 높은 상위 10개 주문웹에 우선적으로 RPA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향후 전체 제약사 주문 사이트를 대상으로 주문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온라인몰 출고 확정은 매일 아침 지정된 시간까지 확정 처리가 이뤄져야 하는 업무다. 업무 담당자들은 그동안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조기 출근해 왔다.

    RPA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로봇이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온라인몰 출고 확정 처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담당자에게 전달해 직원들의 업무부담감은 낮아졌다.

    온라인몰마다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신규 의약품 등록 업무도 로봇이 매일 자동 업데이트하고 있다.

    윤화섭 지오영 구매본부 부사장은 "이번 RPA 도입으로 연간 4000시간 이상 업무시간을 줄일 것이다"며 "향후 자동화 추진 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디지털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