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39.51 마감…환율 0.5원 내린 1329.0원경기 침체 우려 및 반도체 업종 약세…주가 상승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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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장중 등락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이 4년 6개월 만에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오름폭을 기록하지 못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9포인트(0.21%) 오른 2580.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9.26포인트(0.75%) 오른 2594.67로 출발했지만, 장 시작 7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는 다시 내림 폭을 줄이며 2570대 부근에서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간 끝에 2580대로 턱걸이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조1721억 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70억 원, 8777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7878만 주, 거래대금은 12조60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9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03%), 철강금속(2.35%), 운수장비(2.2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1.84%), 의료정밀(-0.69%), 건설업(-0.67%) 등은 내렸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5.96%), 현대차(3.80%), 셀트리온(3.2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6.14%), 삼성전자(-2.02%), LG에너지솔루션(-2.00%)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다리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실현됐지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종 약세로 코스피의 상승이 제한됐다"라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증시는 미 연준 빅컷에도 반도체 대형주 약세를 보였다"라며 "이에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는 소폭 위축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1포인트(0.86%) 오른 739.51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52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3억 원, 213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73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3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9.55%), 리가켐바이오(8.63%), 휴젤(3.93%) 등이 상승 마감했다. HLB(-2.91%), 엔켐(-1.80%), 에코프로비엠(-0.63%)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