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 응급실 411개소 중 406개소 24시간 운영
  • ▲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추석연휴 응급의료센터 정상진료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추석연휴 응급의료센터 정상진료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실시했던 비상응급 지원 강화를 연휴 이후에도 연장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에 개별 응급실 일대일 전담관 운영, 인력 채용 재정 지원, 건강 보험 수가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이 기간 이후에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원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411개 응급실 가운데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이대목동병원, 용인 명주병원 5개를 제외한 406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지난 15~21일 응급실 내원 환자는 주중 평균 총 1만5398명으로 평시 1만7892명 대비 86% 수준이다. 이중 경증·비응급 환자는 6352명으로 평시(8285명)의 77% 정도다.

    전날(23일) 정오 기준 종합병원급 이상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개소 중 27종 중증 응급질환의 진료가 가능한 기관은 102개소였다.

    이는 9월 3주의 주중 평균 101개소와 같고, 평시 평균(109개소)보다는 7개 적은 수준이다.

    복지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를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해 △응급실 1:1 전담관 운영 △인력 채용 재정지원 △건강보험 수가 지원 등을 해왔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이 기간 이후에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원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 덕분에 지금의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현장의 건의를 듣고 필요한 사항은 적시에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