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 스님 "수계는 불자들의 생활신조이자 부처님과의 약속"단체 수계법회 이어 뉴진 스님의 디제잉 등 다양한 공연 펼쳐져
  • ▲ '2024 영 캠프' 단체 수계법회.ⓒ동국대
    ▲ '2024 영 캠프' 단체 수계법회.ⓒ동국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는 25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4 영 캠프(Young Camp): 주인공'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단체 수계법회를 통해 2500여 명의 청년 불자가 불교에 입문했다.

    이날 행사는 수계(受戒)를 받은 동국대 학생 2500여 명과 학교법인 임원, 교직원 등 총 30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인 단체 수계법회에 이어 2·3부에선 뉴진 스님의 디제잉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사장 돈관 스님은 수계법회에서 "수계라는 것은 어렵고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자기 역할을 다하겠다는 부처님과의 약속"이라며 "수계는 긴 밤을 밝히는 등불이며 먼 길을 가는 나그네에게는 양식이다. 혼탁한 물을 깨끗이 맑게 하는 구슬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처님의 계는 남에게서 배우는 게 아니고 자신을 지키며 가르치는 것이니 곧 우리 불자들의 굳건한 생활신조이자 행동강령"이라고 강조했다.
  • ▲ '2024 영 캠프' 뉴진 스님 공연.ⓒ동국대
    ▲ '2024 영 캠프' 뉴진 스님 공연.ⓒ동국대
    최근 한국 불교계는 '나는 절로', '뉴진 스님' 등의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번 영 캠프도 동국대 불교학생연합 소속 학생들이 청년층과 불교가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기획했다. 불교학생연합의 한 학생기획위원은 "영 캠프는 불교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우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불교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동국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윤재웅 총장.ⓒ동국대
    ▲ 동국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윤재웅 총장.ⓒ동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