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대 금리 최고 0.2%p 인상전세대출 우대금리 0.2%p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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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 금리를 최고 0.20%포인트(p) 높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립·다세대 주택 등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0.20%포인트, 오피스텔 담보대출 금리는 0.10%포인트 각각 인상한다.

    비대면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 상품의 금리도 0.20%포인트 올린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대면 상품인 '우리전세론'의 우대금리를 0.20%포인트 축소하고, 비대면 상품인 '우리WON전세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다음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전세대출 금리도 올리는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전세대출 중 금리가 2년 동안 고정되는 전세대출 상품 금리를 0.45%포인트 인상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2년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 금리는 0.4%포인트 올린다. 금리 변동 주기가 6개월이거나 1년인 전세대출 금리는 주택금융공사와 HUG 보증상품 모두 0.1%포인트 인상한다. 

    농협은행은 앞선 지난 24일 금리가 6개월마다 변하는 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0.3%포인트 올렸다. 금리가 1년마다 바뀌는 신용대출의 가산금리는 0.1%포인트 인상했다. 

    은행들의 금리 인상 재개는 금융당국이 지난달 말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되 금리는 올리지 말라’는 주문을 내놓은 지 한 달 만이다.

    은행들은 대출 조건을 까다롭게 했음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다시 금리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