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011년 국산 4호 천연물의약품으로 신바로 출시지난해 신바로 매출 162억원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펠루비'와 판매 시너지 기대
  • 대원제약이 GC녹십자의 소염진통 및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 자산을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바로는 GC녹십자가 2011년 출시한 국산 4호 천연물의약품으로 소염 및 진통, 골관절증 치료에 사용된다. 우슬, 방풍, 구척 등 6가지 식물 추출물로 구성돼 있으며 장기 투여해도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장점이 있다.

    대원제약은 2018년 GC녹십자와 신바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계약으로 신바로 자산을 완전히 내재화했다.

    그동안 대원제약은 GC녹십자가 생산한 신바로를 공급받아 유통, 마케팅, 판매를 담당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신바로 처방액은 162억원에 이른다.

    대원제약은 인수한 신바로와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 간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펠루비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처방액은 475억원에 달한다.

    대원제약은 펠루비를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시킨 노하우를 신바로에 적용해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GC녹십자의 R&D 역량이 집약된 신바로가 대원제약의 영업,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