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회사채 공모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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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우량 크레딧에 투자하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이 1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지난 10일 설정액 1조53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1조4304억원에서 1거래일 만에 설정액 1027억원이 추가됐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올해 들어 매달 말일 기준 전월말 대비 설정액이 평균 1023억 원 증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대비 5072억 원에서 전일까지 1조567억 원이 더해지며 펀드 규모가 208.34% 성장했다.

    이 펀드는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이 4.94%로 가장 높다(C-W클래스 기준). 1년,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7.99%, 13.47%, 18.04%다.

    이 상품은 A-등급 이상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은 1.5~2년 내외다. 유동성 관리를 위해 국공채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며 철저한 종목 분석을 통해 저평가 종목을 발굴한다.

    운용을 맡은 박빛나라 FI운용2부장은 "저평가 종목 선별을 통해 동일 유형 상품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리테일 및 퇴직연금 자금 중심으로 자금이 크게 유입되고 있다"라며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금리 인하 시 재투자 수익률이 낮아질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듀레이션을 확대하려는 수요가 확대됐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매크로는 물가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주요국이 금리인하 기조로 들어섬에 따라 한국은행 또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종목 분석과 철저한 신용위험 관리로 초과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