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0.11%→0.09%…규제 탓 매수세 위축강남·성동·용산 順…서울 전세가격 0.09% 올라
  • ▲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지난주 확대됐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출규제로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물 적체도 심화하는 양상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0.02%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0.11%에서 0.09%, 수도권은 0.07%에서 0.05%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선 강남구가 0.23%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 0.19% △용산구 0.18% △마포구 0.14% △서초구 0.13% △영등포구 0.11% △광진·서대문구 0.10%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 선호단지 매매수요는 여전하나 대출규제와 매도‧매수인간 거래희망가 격차로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며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폭은 전주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6%에서 0.04%로 오름폭이 줄었다.

    과천시가 0.14%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성남시 중원구·안산시 상록구 0.12% △안양시 동안구 0.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시(-0.09%), 김포시(-0.05%)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전주에 이어 0.06%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는 -0.06%에서 -0.03%로 내림폭이 줄었다.

    대구는 -0.11%에서 -0.05%, 부산은 -0.07%에서 -0.05%로 각각 축소됐다.

    8개도는 전주에 이어 -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 상승폭도 전반적으로 둔화 양상을 나타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5% 올라 전주 0.06%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0.10%에서 0.09%, 수도권은 0.12%에서 0.10%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선 성동구가 0.25%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 0.16% △ 서대문구 0.15% △은평구 0.14% △영등포·중구 0.13% △양천구 0.12% △노원구 0.11%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측은 "역세권 및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에서 하락거래가 발행해 전주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경기 전세가격은 0.11%에서 0.07%, 인천은 0.26%에서 0.22%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전주에 이어 0.01% 오름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전주 보합(0.00%)에서 0.01%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8개도는 0.02%에서 0.01%로 상승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