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의 사업 진행 현황 및 전망에 관해 주주들에게 드리는 글' 홈페이지 게시美 짐펜트라 광고효과 11월부터 … 내년 매출 1조원 자신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으로 높아진 원가율 지속 하락해 수익성 개선될 것
  •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생산개발) 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연내 설립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1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당사의 사업 진행 현황 및 전망에 관해 주주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은 항체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낮은 증설 비용,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CDMO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지난 9월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 측은 "현재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빠르게 진행 중이다"면서 "연내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비 증설 및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적었다.
     
    이어 "CDMO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성장동력을 확대해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이밖에 미국에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처방 현황 및 수익성 개선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커버리지 확대 노력을 진행하면서 미국 내 PBM의 약 80%까지 짐펜트라가 등록됐다. 이 영향으로 짐펜트라 처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도매상 출하량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온라인 및 TV 광고를 송출했는데 특히 유튜브 광고는 공개 2주만에 15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환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측은 "광고 효과는 11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5년에는 무리없이 짐펜트라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을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 중이던 높은 원가의 재고자산을 인수하면서 올해 매출원가율이 높아졌다.

    다만 셀트리온 측은 이를 놓고 합병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 만큼 연내 정상적인 원가율로 회복될 것이라고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높은 원가의 재고 의약품이 처방량 확대로 빠르게 소진되고 낮은 원가의 신규 원료의약품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수율 개선 및 생산 내재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조원가를 낮춘다면 매출원가율은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 측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점유율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총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